피아졸라(Astor Piazzolla):리베르탱고

피라졸라는 누구일까요? 탱고의 거장이자 반도네온의 거장으로 알려진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는 20세기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곡가입니다.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반도네온을 배우고, 나중에는 클래식과 재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피아졸라의 음악은 감정적이고 역동적이며, 때로는 낭만적이고 때로는 비관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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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아졸라의 일생

피아졸라는 1921년 아르헨티나의 마르델플라타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고, 4살 때부터 반도네온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925년에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한 피아졸라는 탱고의 전설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과 만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르델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면서 피아졸라는 탱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게 되었습니다.

피아졸라는 클래식 음악과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바흐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연주하며 기교를 연마했습니다. 1937년에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피아졸라는 여러 탱고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탱고에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요소를 접목하여 새로운 탱고, 누에보 탱고(nuevo tango)를 창조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탱고 애호가들과 비판가들의 열렬한 찬반을 불러일으켰지만,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탱고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탱고를 창조하였는데, 이를 누에보 탱고(Nuevo Tango)라고 부릅니다. 누에보 탱고는 반도네온뿐만 아니라 피아노, 기타, 첼로,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하며, 클래식과 재즈의 요소들을 접목시켰습니다. 피아졸라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다양한 앙상블과 협업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Adis Nonino', 'Libertango', 'Mara de Buenos Aires' 등이 있습니다. 피아졸라는 1992년 뇌출혈로 인해 사망하기 전까지 음악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탱고 음악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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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베르탱고 의 구성(Compositionof;Libertango)

Libertango는

1) 이누에스토 1974년에 작곡된 탱고 음악으로, 피아졸라가 전통적인 탱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Libertango는 자유(Libertad)와 탱고(Tango)의 합성어로, 피아졸라가 음악적인 자유를 추구하며 만든 곡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리베르탱고의 음악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Introduction): 리베르탱고는 감각적이고 강렬한 이누에스토(인트로듀션)로 시작됩니다. 이 부분은 강렬한 밴드네온 연주와 피아노의 화려한 솔로가 주를 이룹니다.

2) 테마 A (Theme A): 리베르탱고의 주요 테마인 테마 A가 등장합니다. 이 테마는 열정적이고 리듬감이 풍부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테마 B (Theme B): 테마 A에 이어 테마 B가 나타납니다. 이 테마는 테마 A보다는 더 어두운 분위기와 선율을 가지고 있으며,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합니다.

4) 커플레 (Couplet): 커플렛은 테마 A와 테마 B의 변주된 형태로 이루어진 섹션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밴드네온과 피아노가 서로를 향한 다이얼로그를 펼치며, 테마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전개됩니다.

5) 카딜로 (Coda): 코다는 곡의 마지막 부분으로, 이전 섹션들의 요소들이 결합하고 변주되며 점차적으로 클라이맥스를 형성합니다. 역동적이고 흥겨운 연주로 마무리됩니다.

리베르탱고는 전체적으로 장황한 구성보다는 강렬하고 짧은 섹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아노와 밴드네온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악기 조합과 피아솔라의 음악적 개성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구성은 탱고 음악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접근을 보여줍니다. Libertango는 탱고의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피아졸라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멜로디와 리듬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탱고에 관심이 있거나 즐기시는 분들께는 Libertango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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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리베르탱고 의 탄생 배경 (Background of Libertango's birth)

Libertango는 피아졸라가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녹음한 앨범의 타이틀 곡이기도 합니다. 피아졸라는 1955년부터 1971년까지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다가, 정치적인 압박을 받아 프랑스로 망명하게 됩니다. 프랑스에서는 유럽의 다양한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고, 1974년에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새로운 앨범을 준비합니다.

이때 작곡된 곡이 바로 Libertango입니다. Libertango는 전통적인 탱고의 2/4박자와는 다른 4/4박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밴드네온, 기타, 피아노, 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밴드네온의 절제된 연주와 강렬한 리듬이 인상적입니다. Libertango는 피아졸라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후에도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변주되었습니다. Libertango는 탱고 음악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던 피아졸라의 걸작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피아졸라의 음악적인 자유와 도전정신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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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베르탱고의 대표적 리메이크 음악들(Libertango's signature remakes)

Libertango는 많은 연주자들과 가수들에 의해 다양한 버전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첼리스트 요요 마는 1997년에 발표한 앨범 'Soul of the Tango: The Music of Astor Piazzolla'에서 Libertango를 연주했습니다. 기타리스트 알 디 메올라는 2000년에 발표한 앨범 'The Grande Passion'에서 Libertango를 편곡했습니다.

2002년에는 호주/영국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현악 사중주인 Bond가 두 번째 앨범 'Shine'에서 Libertango를 수록했습니다. Libertango는 원래 악기 연주곡으로 탄생했지만, 1990년에 우루과이의 시인 호라시오 페레르가 자유라는 주제로 스페인어 가사를 썼습니다. 이 곡은 500개 이상의 별도의 음반에 수록되었다고 합니다.

그레이스 존스의 노래 'I've Seen That Face Before (Libertango)'는 같은 음악을 사용하고 있으며, Jazz Mandolin Project의 노래 'Jungle Tango', Guy Marchand의 노래 'Moi je suis tango', Kati Kovcs의 노래 'Hvlak' 등도 Libertango를 변형한 곡들입니다. Libertango는 영화와 광고 등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Frantic' (1988)과 자크 리벳 감독의 영화 'Le Pont du Nord' (1981)에서 배경 음악으로 Libertango가 나왔습니다.